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에 들어서는 '동탄 파크릭스'가 1차 일반 분양 물량 1403가구가 완판을 기록한 데 이어 2차 분양 물량 660가구도 모두 계약을 완료했다.
16일 현대건설·계룡건설산업·동부건설·대보건설 등에 따르면 '동탄 파크릭스' 2063가구가 모두 계약을 마쳤다.
이 단지는 1차와 2차에 나눠 분양을 진행했다. 지난해 말 진행한 1차 분양에서는 '동탄파크릭스A51-1BL', '동탄파크릭스 A51-2BL', '동탄파크릭스 A52BL' 대부분 일부 면적대에만 예비 청약자들이 몰리면서 미달 물량이 나왔다. 하지만 지난달 분양한 2차의 경우 438가구를 모집한 1·2순위 청약에 3403명이 몰리면서 평균 7.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시장 분위기가 급반전한 것은 지난달 15일 이후다. 정부가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일대 710만㎡ 부지를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해서다. 삼성전자가 300조원을 투자해 2042년까지 첨단반도체 제조공장 5곳을 짓는다는 영향이 컸다. 소식이 전해지면서 남사읍은 물론 가까운 동탄2신도시까지 온기가 확산했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최근 동탄 일대 청약 성적이 우수한 것은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 소식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편 동탄 파크릭스는 총 4개 블록, 지하 2층~지상 20층, 공동주택 44개동, 전용 74~110㎡로 구성된다. 총 2063가구다 입주는 2025년 7월 예정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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