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외모와 발랄한 율동으로 단숨에 온라인 스타로 등극한 유치원 교사가 본업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근 틱톡 등 영상 플랫폼에서 중국 우한 지역 유치원 교사 후앙이 어린이들에게 동요를 가르치는 동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리틀 가든'(Little Garden)의 경우 조회수 1억뷰를 돌파했다. 후앙의 도우인(중국판 틱톡) 계정 팔로어 수는 430만 명을 넘어갔고, 관련 영상들은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퍼져나갔다.
이후 후앙은 온라인 라이브 방송에 도전했다. "라이브 방송을 한 번만 켜달라"는 팬들의 요구에 응한 것. 후앙은 현재까지 3차례 라이브 방송을 했는데, 방송 동안 모인 후원금이 총 200만위안(한화 약 3억84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앙의 신드롬적인 인기와 함께 "1회 방송으로 유치원 교사 10년 치 연봉에 달하는 수입을 얻었다"면서 "과감히 사표를 냈다"는 보도가 나오기 시작했다. 일각에서는 후앙이 매니지먼트사와 전속계약을 맺고 크리에이터로 전업했다는 추측도 나왔다.
그뿐만 아니라 과거 사진이 공개되면서 성형 의혹까지 불거졌다.
이에 후앙은 루미디어와 인터뷰에서 "퇴사는 사실이 아니다"며 "이런 반응에 영향을 받고 싶지 않고, 계속해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퇴근 이후 영상 작업을 해서 음악 수업에 대해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계약을 맺은 회사도 없다"고 덧붙였다.
성형 의혹에 대해서는 "성형을 하긴 했지만, 과도한 시술은 없었고, 필터와 조명 효과를 봤다"고 해명했다.
후앙의 직장 동료 역시 지우파이뉴스를 통해 "후앙은 전혀 퇴사하지 않았고, 이를 고려하지도 않고 있다"고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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