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가 올해 1분기 앨범·공연 등 사업 전반에서 성장세를 보이며 깜짝 실적을 시현하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6일 오전 9시9분 기준 JYP엔터테인먼트는 전 거래일 대비 1만2700원(13.3%) 오른 10만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JYP엔터의 1분기 영업이익은 약 4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9.2% 증가해 시장의 예상치(271억원)를 크게 웃돌았다.
통상 1분기는 엔터업계의 비수기로 여겨지지만 북미에서 걸그룹 트와이스(TWICE)와 있지(ITZY), 보이그룹 스트레이키즈 등이 좋은 성적을 내면서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이에 증권가에서도 JYP엔터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올려잡고 있다.
KB증권은 10만5000원에서 12만원으로, 현대차증권은 6만6000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했다. 하나증권도 목표주가를 기존 9만1000원에서 13만원까지 높였다.
이밖에 NH투자증권(11만원→14만원)과 키움증권(8만3500원→12만원) 등도 JYP엔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가장 중요한 미국 걸그룹은 늦어도 1달 내 유튜브를 통해 모멘텀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E2K, L2K 등 지속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이 계획돼 있어 이를 감안하면 시가총액 5조~6조원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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