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NG, 유럽 진출 교두보…현지 최대 에너지社와 '맞손'

입력 2023-05-16 17:42   수정 2023-05-17 01:28

삼성엔지니어링이 지난 9일 오스트리아 에너지기업 OMV와 ‘모듈 기술 적용 및 에너지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오스트리아 빈의 OMV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엔 남궁홍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알프레트 슈테른 OMV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삼성엔지니어링은 OMV가 진행하는 플랜트 프로젝트의 현장 리스크를 줄이고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모듈 기술을 지원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세계 16개 플랜트 프로젝트에 적용해온 모듈 기술을 OMV의 플랜트에도 도입한다.

두 회사는 에너지 전환 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OMV는 2030년 탄소 중립을 위해 지속 가능한 연료 도입을 늘리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은 수소 기술을 바탕으로 OMV의 사업에 동참할 계획이다. 두 회사의 기술력과 경험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유럽 최대 에너지 기업인 OMV는 유럽 미주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에서 탐사, 시추, 정유, 가스, 석유화학, 주유소 등 광범위한 사업을 하고 있다.

남궁 사장은 “유럽 에너지 시장 본격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한편 에너지 전환 시대의 솔루션 공급자로 거듭나겠다”며 “저탄소 사업에서 파트너십을 맺어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