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태국' 마약거래 알선한 40대 한국인, 태국서 잡혔다

한국과 태국 간 마약 거래 알선 역할을 한 혐의로 40대 한국인 남성이 태국에서 검거됐다.

19일 치앙마이뉴스는 전날 태국 경찰이 한국인 마약사범 A씨(46)를 검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한국 경찰청과 공조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태국에서 한국으로의 마약 밀매에 A씨가 연루됐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검거에 나섰다.

A씨는 2006년부터 태국에서 거주하며 관광업에 종사해왔고, 한국과 태국 간의 마약 거래를 알선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경찰 마약단속국과 이민국, 주태국 한국대사관 관계자들은 수색영장을 발부받아 방콕 도심의 한 콘도미니엄에서 A씨를 검거했으며, 그의 방에서는 필로폰 0.5g과 흡입 기구도 발견됐다.

A씨는 태국 여성을 통해 필로폰을 공급받은 것으로 파악됐지만, 그에 대한 정보 제공은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태국인과 함께 마약을 판매했을 가능성 등을 의심하고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