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끌로 100억 빌딩 샀는데"…하지원, 매년 수억 손해?

입력 2023-05-20 17:25   수정 2023-05-20 17:35


배우 하지원이 서울에 있는 한 빌딩을 100억원에 매입했지만 임대 수익률이 부진해 큰 손실을 보고 있는 의혹이 나왔다.

2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머니투데이는 하지원이 2020년 자신이 설립한 법인 해와달엔터테인먼트 명의로 매입한 성동구 성수동에 있는 100억원 빌딩이 현재 1층을 제외한 모든 층이 공실이며 임대 수익률이 1% 미만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빌딩은 지하 1층·지상 8층에 대지면적 257㎡, 연면적 998㎡다. 대지면적 기준 평당 약 1억3000만원 수준이다. 보도한 매체 따르면 이 건물에 설정된 채권최고액은 90억원이다. 통상 대출의 120% 수준에서 채권 최고액이 설정되는 것을 고려하면 대출 금액은 80억원, 매달 내야 하는 이자는 2600만원(연 4% 수준)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건물 대부분이 공실이라는 점이다. 1층에 안경점이 입점해있고 4~6층에는 종종 팝업스토어가 열렸지만 연 단위 임대는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진한 임대수익률에 오른 대출 금리 등을 따져보면 연간 손실이 2억원에 달한다는 게 업계의 추산이다.

다만 이에 대해 하지원 소속사 해와달엔터테인먼트 측은 따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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