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첫 여성 우주인이 탄생했다. 줄기세포 연구원인 레이야나 바르나위(사진)는 2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스페이스X의 크루드래건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을 향해 날아올랐다. 크루드래건은 팰컨9 로켓에 실려 우주로 향했으며 22일 ISS에 도착할 예정이다.
사우디 첫 여성 우주인인 바르나위는 사우디 공군 전투기 조종사인 알리 알카르니와 함께 우주 비행에 나섰다.
바르나위는 비행 전 “모두를 위한 꿈이 실현되는 순간”이라며 “우리가 할 수 있다면 다른 이들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크루드래건에는 두 사람 외에 여성 우주인 중 최장 우주 체류 기록(665일)을 보유한 전 NASA 우주비행사 페기 윗슨, 미국인 사업가 존 쇼프너가 동승했다. 이들은 열흘간 ISS에 머물며 과학 실험을 하고 귀환할 계획이다.
사우디의 우주 프로젝트는 사우디 실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추진하는 ‘비전 2030’ 계획의 하나로 진행돼 왔다. 그는 여성의 축구경기장 출입과 운전을 허용하는 등 사우디의 보수적 이미지 탈피에 나서고 있다.
구교범 기자 gugyobeom@hankyung.com
사우디 첫 여성 우주인인 바르나위는 사우디 공군 전투기 조종사인 알리 알카르니와 함께 우주 비행에 나섰다.
바르나위는 비행 전 “모두를 위한 꿈이 실현되는 순간”이라며 “우리가 할 수 있다면 다른 이들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크루드래건에는 두 사람 외에 여성 우주인 중 최장 우주 체류 기록(665일)을 보유한 전 NASA 우주비행사 페기 윗슨, 미국인 사업가 존 쇼프너가 동승했다. 이들은 열흘간 ISS에 머물며 과학 실험을 하고 귀환할 계획이다.
사우디의 우주 프로젝트는 사우디 실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추진하는 ‘비전 2030’ 계획의 하나로 진행돼 왔다. 그는 여성의 축구경기장 출입과 운전을 허용하는 등 사우디의 보수적 이미지 탈피에 나서고 있다.
구교범 기자 gugyobeo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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