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하이브에 대해 미래 성장 동력이 가장 우수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6만5000원을 제시했다.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국내외를 막론한 적극적인 인수합병으로 글로벌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으며 플랫폼(위버스)을 통한 지식재산권(IP)의 수익화로 자사 아티스트뿐 아니라 타사 아티스트의 성장에 대한 이익도 가져올 수 있다"며 "게임,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다른 분야를 엔터 사업에 접목시키는 데에도 가장 활발하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위버스 수익모델은 콘텐츠, 앨범, MD, 팬클럽 수익에 대한 수수료 수취였다. 올해부터는 구독모델을 통한 위버스 수익화가 본격화된다.
이번달 일본 아이돌 AKB48을 시작으로 프라이빗 메신저 서비스 위버스DM을 오픈했다. 3분기에는 위버스DM, 실시간 자막, 팬레터, 손글씨 등 다양한 서비스를 포함한 멤버십+를 런칭할 예정이다.
안 연구원은 "작년 내내 주가에 반영되던 BTS 군입대에 따른 이익 역성장 우려가 무색하게도 세븐틴, TXT, 뉴진스, 르세라핌 등의 아티스트들이 가파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며 "내년 세븐틴 멤버의 군입대를 시작으로 내후년에는 완전체 활동이 불가능해지지만 후배 라인업들이 막강해 걱정이 없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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