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들은 '낮은 급여'로 인해 퇴사 충동을 가장 많이 느끼지만, 실질적인 퇴사 원인은 '근무 환경'이 좌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천국이 아르바이트 근무 경험이 있거나 현재 근무 중인 Z세대 알바생 1854명을 대상으로 퇴사 관련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결정적 퇴사 계기 1위는 '근무 강도, 방식, 환경에 대한 불만(24.7%)'이었다.
이어 학업, 본업 등의 영향(19.1%), 관리자, 동료 등 대인관계(16.7%), 스트레스 등 건강상의 문제(16.0%) 등 순이었다.
Z세대 알바생 10명 중 9명은 알바 근무 중 퇴사 혹은 이직을 고민한 적 있었으며, 고민의 순간으로는 ‘업무에 비해 급여가 낮다고 느껴질 때(42.3%,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하지만 퇴사 계기 질문에서 '급여 불만'은 7.6%의 응답률에 불과해, 실질적인 퇴사 결정에는 큰 영향력을 끼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 이상 장기 근속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에서도 '만족할 만한 급여(18.7%)'를 제치고 '원만한 근무 분위기(40.9%)'가 1위로 꼽혔다.
이밖에 적당한 업무 강도(12.3%), 복지 혜택(11.4%), 주거지와 근접한 근무지 위치(10.2%), 쾌적한 근무 환경(5.2%) 등이 뒤를 이었다.
유채영 한경닷컴 기자 ycyc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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