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건설은 지난 18일 한국기업평가로부터 2년 연속 A- 등급을 받았고 이에 앞서 지난 11일에는 한국신용평가로부터 동일한 등급을 취득했다. 2개 신용평가기관에서 A-를 취득하며 신용등급을 확정했다.
한국기업평가는 보고서를 통해 “수주잔고 및 시공 경험 등이 풍부해 사업 안정성이 양호하다”며 “견조한 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재무 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평가했다.
올 1분기 DL건설은 신규 수주에서 전년동기대비 124% 증가한 2588억 원을 달성했다. 수주잔고는 전년 말 수준인 6조4000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153억 원, 104억 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55%, 166.7% 늘었다.
재무 구조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부채비율은 81.4%, 유동비율은 213.9%다. 5614억 원 규모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 건전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게 DL건설 측의 설명이다.
DL건설 관계자는 “최근 악화한 업황 속에서 2년 연속 A- 등급을 취득했기에 그 의의가 크다”며 “철저한 리스크 관리 통해 안정적인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