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은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이 24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유엔환경계획 금융 이니셔티브(UNEP FI)'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의에 참석해 지속가능금융 추진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나눴다고 밝혔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지속가능한 발전 및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민간 금융의 역할 강화를 위해 1992년 공식 산하기관인 UNEP FI를 설립하고 회원사 및 지역별 전문가, 정부 기관 등이 참여하는 지역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2008년부터 UNEP FI의 회원사로서 활동해왔으며, 2021년엔 다양한 활동의 성과를 인정 받아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글로벌 금융기관 최고경영자(CEO) 협의체인 ‘리더십 위원회’ 멤버로 선정되는 등 지속가능금융 전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UNEP FI의 공식 국내 행사로 한국은행, 녹색기후기금(GCF), 세계자연기금(WWF), 싱가폴거래소(SGX) 등의 기관과 함께 HSBC, MUFG 등 UNEP FI의 국내외 회원사들이 참석했다.
또한 회원사 및 주요 참가자들은 지속가능금융 확산을 위한 공시 강화 등 규제 관련 논의를 비롯해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포용금융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지속가능금융 추진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진옥동 회장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계획이나 선언이 아닌 실행이 가장 중요하다”며 “신한금융은 UNEP 후원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지속가능금융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고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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