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에프디엔씨, 성장인자 완제품 성장으로 이익 개선 기대”

상상인증권은 25일 바이오에프디엔씨에 대해 수익성이 높은 성장인자(GFX) 포함 완제품의 성장으로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바이오에프디엔씨의 올해 1분기 매출은 33억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2% 감소했다. 매출이 줄어든 건 식물세포 배양 및 추출 매출이 감소하면서다. 작년 1분기엔 일회성으로 샴푸용 소재 매출 15억원도 발생했다. 2023년 1분기에는 없었다.

대형 화장품 고객사에 대한 소재 매출도 소폭 감소했다. 하태기 연구원은 “이는 분기별 변동성에 따른 것으로 연간으로는 전년 수준 이상을 유지할 것”이라며 “향후 프랑스 지보단에 대한 천연향수 소재 매출도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전체 소재 매출은 감소했지만 수익성이 높은 품목의 성장으로 영업이익은 크게 증가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9억원으로 전년 동기 4000여만원 대비 급증했다.

GFX가 포함된 기능성 완제품인 스킨 부스터 제품의 매출은 증가했다. 주식보상비용 등 일회성 비용은 감소했다. 하 연구원은 “GFX가 포함된 스킨 부스터 완제품의 영업이익률은 최소 30% 이상으로 추정된다”며 “화순공장 증설 효과로 향후 GFX 매출 증가와 함께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2분기엔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봤다. GFX 화장품 소재와 의약품 원료 매출이 1분기보다 늘고 수익성 높은 제품의 성장으로 영업이익도 1분기보다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다.

하 연구원은 “신규로 병풀세포 유래 세포외 소포체(식물엑소좀) 매출이 2023년 하반기 또는
2024년에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