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콤에 따르면 ‘KODEX WTI원유선물(H)’에는 지난 19일부터 전날까지 18억9700만원이, ‘KODEX WTI원유선물인버스(H)’에는 11억4600만원이 각각 순유입됐다. 통상 일반 ETF와 인버스 ETF 자금 유입은 반비례하기 때문에 두 ETF에 모두 자금이 몰린 것은 이례적이란 평가다.
전날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7월물은 3.38% 급락하며 배럴당 71.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올랐던 상승폭을 하루 만에 반납하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순자금 유입 기준을 한 달로 넓히면 유가 상승에 ‘베팅’하는 투자자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KODEX WTI원유선물(H)’에는 총 173억2600만원이 들어왔지만 ‘KODEX WTI원유선물인버스(H)’, ‘TIGER 원유선물인버스(H)’에서는 각각 172억500만원, 69억6300만원이 순유출됐다.
배성재 기자 shi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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