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의 ‘알뜰More(모아)’ 카드는 알뜰폰 통신 요금을 전월 실적에 따라 월 1만5000원까지 할인해준다. 월 40만원 이상~70만원 미만 이용하면 월 1만원, 70만원 이상 이용 시 월 1만5000원의 알뜰폰 통신요금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전월 실적 조건이 비교적 많은 편이지만 국세 지방세, 아파트 관리비, 국민연금 등도 실적으로 인정되는 것이 장점이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 2만원, 해외 겸용 2만3000원이다.
롯데카드의 ‘Mobile×LOCA’는 카드 발급일 이후 13개월을 기준으로 혜택이 달라진다. 발급 13개월 미만이면 전월 실적 40만원 이상~70만원 미만 시 통신비 월 1만5000원을 할인해 준다. 70만원 이상이면 2만원 할인 혜택이 있다. 카드 발급 후 13개월 이상 지났다면 전월 실적 70만원 이상 조건이 변경되고 통신요금 1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할인 한도는 1만원 이내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과 해외 겸용 모두 2만원이다.
KB국민카드는 알뜰폰허브,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KMVNO)와 제휴한 카드를 내놨다. 알뜰폰허브 소속 가입자는 ‘알뜰폰 Hub Ⅱ 카드’를, KMVNO 소속 가입자는 ‘KMVNO 알뜰폰 카드’를 발급받으면 된다.
두 카드 모두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70만원 미만이면 매달 통신비를 월 1만2000원, 70만원 이상이면 1만7000원을 할인해 준다. 연회비는 1만5000원이다.
알뜰폰 할인 혜택이 있는 체크카드도 있다. KB국민카드의 ‘노리2 체크카드’는 국민은행의 알뜰폰 서비스인 리브엠 알뜰폰 요금제 가입자에게 통신요금 2500원을 할인해준다. 전월 실적 20만원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
KB국민카드의 ‘Liiv M 체크카드’ 역시 리브엠 알뜰폰 통신비를 5% 할인해 준다. 전월 실적에 따라 월 최대 3000원(30만원 이상~60만원 미만) 또는 6000원(60만원 이상)을 할인받을 수 있다.
통신요금에 따라 캐시백해주는 체크카드도 나왔다. 우리카드의 ‘NU 오하Check’는 알뜰폰 통신요금 5% 캐시백을 건당 최대 1000원까지 제공한다. ‘NU Uniq Check’는 통신 요금의 1%가 적립되는데 쇼핑·교통·정기 결제(통신비 포함) 가운데 정기 결제를 가장 많이 썼다면 이용금액의 0.5%를 추가로 적립해준다.
알뜰폰 이용자는 1300만 명이 넘는다. 전체 휴대폰 이용자의 16.9%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평소 소비습관을 고려해 연회비와 전월 실적 등을 꼼꼼히 따져 조건에 맞는 카드를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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