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첫 전기차 전용모델 'RZ'…7년 만에 완전변경 'RX'

입력 2023-05-30 16:55   수정 2023-05-30 16:56


렉서스코리아가 다음달 21일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BEV) 전용 모델 ‘RZ’와 7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인 5세대 ‘RX’을 국내 출시한다. 이 회사는 지난 22일부터 전국 공식 딜러 전시장에서 신차 사전 계약에 돌입했다.
○‘RZ 450e’전기차 전용 플랫폼 첫 적용
‘RZ 450e’는 렉서스 최초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TNGA’를 적용했다. 전기차에 최적화된 패키징과 높은 차체 강성을 갖춰 렉서스만의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스핀들 보디(Spindle Body)’를 바탕으로 공기 역학적 실루엣과 역동적인 비율로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설명이다.

인테리어는 ‘타즈나(Tazuna)’ 콘셉트를 바탕으로 운전자의 시선 이동을 최소화하고 주행에만 집중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됐다. 렉서스 커넥트가 탑재된 14인치 터치 디스플레이와 뛰어난 개방감을 자랑하는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 렉서스 최초의 래디언트 히터가 적용돼 운전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RZ 450e에는 프런트 및 리어에 새로 개발된 이액슬(eAxle)이 적용된 다이렉트4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돼 렉서스만의 드라이빙 시그니처를 느낄 수 있다. BEV 전용 71.4kWh의 대용량 리튬 이온 배터리와 안전한 주행을 위한 예방 안전 시스템인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가 탑재됐다는 점도 눈에 띈다.

트림은 수프림과 럭셔리 등 총 2개로 출시된다. 렉서스코리아 관계자는 “렉서스 전기차에 대한 경험과 합리적 이용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픽업 및 차량 유지 관리 서비스 등이 포함된 ‘오토 케어 리스’로만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7년 만에 완전히 변경된 5세대 RX

7년 만에 완전히 변경된 5세대 RX도 공식 출시한다. 이 회사는 2006년 한국 최초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RX 400h를 선보이는 등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에 출시되는 RX는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모델 ‘RX 350h’, 렉서스의 두 번째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 ‘RX 450h 플러스’, 렉서스 최초의 2.4L 터보 엔진 하이브리드 모델 ‘RX 500h F 스포츠 퍼포먼스’ 등 총 3가지 전동화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된다.

회사 측은 GA-K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RX가 새로운 심리스(Seamless) 타입의 스핀들 그릴과 일체형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새로운 리어 로고 디자인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타즈나 콘셉트가 반영된 실내는 전자식 버튼 도어 핸들인 ‘이래치(e-Latch)’ 도어와 렉서스 커넥트가 탑재된 14인치 터치 디스플레이 등 향상된 편의사양과 함께 럭셔리 SUV에 걸맞은 안락하면서도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한다.

RX는 다양한 고객 니즈에 맞는 주행 성능과 렉서스만의 감성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2.5L 4기통 가솔린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RX 350h, 2.5L 4기통 가솔린 엔진과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 RX 450h 플러스는 효율적인 드라이빙을 선사한다. 렉서스 최초의 2.4L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RX 500h F 스포츠 퍼포먼스는 강력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강대환 렉서스코리아 상무는 “RZ와 RX 모델은 렉서스가 ‘넥스트 챕터’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전동화 모델”이라며 “국내 고객들의 다양한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을 만족시키겠다”고 말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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