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올해 말까지 그래핀밸리 중장기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정부가 추진하는 국비 지원 공모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용역은 노바투스컨설팅이 맡는다.
포항시는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 그래핀 관련 기업 20곳을 유치하고 그래핀업체 육성 및 지원을 위한 그래핀 국제표준평가센터 등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포항을 국내 최대 그래핀 연구개발 및 생산기지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그래핀은 탄소 원자가 6각형 벌집 모양으로 결합해 원자 한 개 두께의 얇은 막을 이룬 물질이다. 강철의 200배 강도, 구리의 100배 전도성을 지녔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핵심 소재로 주목받으며 ‘꿈의 신소재’로 불린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그래핀산업을 육성해 포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