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통령실이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했다.
대통령실은 31일 NSC 소집하고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진행할 예정이다. 북한이 이날 남쪽 방향으로 우주발사체를 발사한 사실이 알려진 후 즉각 회의가 소집된 것.
군은 북한이 '우주발사체'라고 주장하는 발사체의 기종과 비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을 분석 중이다.
앞서 북한은 이달 31일 0시부터 내달 11일 0시 사이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단 로켓 낙하지점으로 '전북 군산 쪽에서 서해 멀리', 페어링(위성 덮개) 낙하지점으로는 '제주도에서 서쪽으로 먼 해상', 2단 로켓 낙하지점으로는 '필리핀 루손섬 동방 해상'을 지목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13일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시험발사한 지 40여일 만이며 이번이 올해 10번째 발사체 발사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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