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업계에 따르면 권 부회장은 지난달 14~21일 출장 기간 미시간주 공장을 비롯해 트로이 연구개발(R&D) 테크센터, 제너럴모터스(GM)와 오하이오에 짓고 있는 합작공장 등을 방문했다. 여러 사업장을 찾으며 타운홀 미팅과 주재원 간담회, 고객사 미팅 등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부회장은 미시간주 공장에서 한 타운홀 미팅에서 공장의 중요성과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2025년까지 북미에 총 여덟 개 공장을 운영할 예정인 만큼 더 나은 배터리 제조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이를 위해 스마트팩토리는 반드시 이뤄야 할 미션”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전격 도입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권 부회장은 “미시간 공장에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이를 검증해 미국에서 건설 중인 합작(JV) 공장에도 이 시스템을 확대 적용할 것”이라며 “구성원의 성장을 위해 급여와 복지, 기업문화, 리더십 등 모든 분야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2012년 북미에서 가장 먼저 문을 연 미시간 공장은 LG에너지솔루션의 글로벌 공장 운영 노하우가 축적된 곳이다. 업계에선 미시간 공장이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공장 전체를 컨트롤하는 ‘마더 팩토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배성수/김일규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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