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가 미국 내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5000억원(미화 3억8000만달러)의 자금 조달을 모색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 보도했다.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하이브가 투자자들과 논의하고 있으며 전략적, 그리고 재정적 파트너 모두에 열린 자세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논의 단계는 아직 초기인 만큼 조달 금액의 규모와 시기는 변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사업을 다각화하고 특정 파트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해외 레이블의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는 이번 사안에 대해 언급을 피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자금 조달 규모는 한 때 약 1조원까지 논의됐으나 현재는 시장 상황을 반영해 약 절반 수준에 가깝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하이브는 이날 등기임원이자 미국 현지법인 대표인 스쿠터 브라운 하이브 아메리카 최고경영자(CEO)가 시간외매매로 보통주 6만8500주(0.16%)를 주당 27만7원에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금액은 약 185억원으로, 브라운 지분은 1.03%에서 0.87%로 줄었다. 이날 하이브의 주가는 전날보다 2.7%(7500원) 하락한 27만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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