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2주년을 맞은 UN 제정 세계 평화의 날을 기념해 '하나'로 연결되는 평화음악회가 오는 7월 17일 오후 7시 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하나'로 연결되는 평화음악회의 올해의 주제는 평화와 화합이다. 세계에서 일어나는 많은 사건과 고난, 갈등과 상처를 사랑으로 회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한·독 수교 140주년도 함께 기념해 열린다.
독일에서 활동하는 지휘자 권현수가 이끄는 소리얼필하모닉의 연주로 꾸며진다. 솔리스트로 나서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수현은 섬세하면서도 화려한 선율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 밖에 뜨거운 정열의 발레·현대무용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곡들로 구성됐다.
특별히 작곡가 권용진이 가슴 아픈 우리나라 역사와 목련에 빗댄 사랑 이야기를 담아낸 ‘목련(木蓮) 판타지’와 아르헨티나 작곡가 히나스테라의 역동적인 에너지가 가득한 ‘에스탄시아 모음곡’이 한국 초연된다.
93인조 3관편성 심포니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사운드로 들려주는 정통 클래식부터 현대 작품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갖춘 무대가 될 전망이다.
조하정 PD ha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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