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은 5일 JW생명과학에 대해 영업실적이 고성장하고 있어 투자매력이 살아날 것으로 판단된다며 목표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하태기 연구원은 "JW생명과학은 수액제 부문 국내 1위이며, 수액제는 병의원에서 유틸리티 존재 같은 품목"이라며 "코로나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시대를 맞아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이를 고려해 실적이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 1분기 JW생명과학의 매출은 500억원, 영업이익은 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29.6% 증가했다. 하 연구원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하면서 과거와 같이 정상적인 성장 추세로 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다시 투자매력이 살아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특히 영양수액제 분기 매출이 51억원으로 12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 연구원은 "코로나 엔데믹으로 수요가 증가한 데다 자회사 JW바이오사이언스에서 일정 물량 판매를 시작했기 때문"이라며 "분기 매출액이 과거 20억~30억원대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종합영양수액제(TPN) 매출도 171억원으로 15.5% 늘었고, 마진은 낮지만 기초수액제도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159억원을 기록했다. 하 연구원은 "기초수액제 매출의 증가는 수액제 시장의 회복을 뚜렷하게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JW생명과학은 작년 9월 당진 수액공장에 TPN 신규 생산설비인 3라인을 증설하고 생산을 시작했다"며 "TPN 생산능력(CAPA)은 40% 내외 증가했다.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안정적인 매출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 연구원은 "코로나 엔데믹 시대를 맞아 병의원의 수액제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며 "수액제 부문 1위 업체인 JW생명과학의 영업실적도 과거보다 크게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JW생명과학의 기업가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제 수액제 전문기업에 대한 인식변화(시간이 좀 소요될 수 있으나)가 필요하다. 시간적인 여유를 갖고 접근한다면 지금은 JW생명과학의 주가에 관심을 가져볼 때가 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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