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생명과학, 수액제 매출 회복…증설로 성장 지속할 것”

입력 2023-06-05 08:22   수정 2023-06-05 08:23

상상인증권은 5일 JW생명과학에 대해 코로나19 풍토병화(엔데믹)에 따라 수액제 매출이 회복세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증설에 따른 생산능력 증가로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JW생명과학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9000원으로 올렸다. 목표주가 상향은 올해 예상 순이익을 높였기 때문이다.

하태기 연구원은 “JW생명과학은 수액제 부문에서 국내 1위”라며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수액제의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회사는 2023년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한 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9.6% 늘어난 89억원이었다.

수액제 매출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1분기 종합영양수액제(TPN) 매출은 1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늘었다. 기초수액제는 8.2% 증가한 159억원의 매출을 냈다. 하 연구원은 “수익성이 좋은 TPN의 고성장으로 수익성이 크게 회복됐다”며 “기초수액제 매출의 증가는 수액제 시장의 회복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영양수액제는 5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1.7% 늘었다. 하 연구원은 “코로나19 엔데믹에다 자회사 JW바이오사이언스에서 판매를 시작했기 때문”이라며 “과거 20억~30억원대의 분기 매출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액제는 증설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JW생명과학은 2022년 9월 충남 당진 수액공장에 TPN 신규 생산 3설비를 증설하고 생산을 시작했다. 증설로 TPN 생산능력은 40% 가량 증가했다.

분기 80억원대 이상의 영업이익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 연구원은 “2023년 1분기 영업이익 증가에는 판매관리비 감소가 많은 영향을 미쳤다”며 “향후에도 매출 증가와 환율 하락에 따른 수입원재료비 비중 감소로, 원가율이 개선되며 판관비 증가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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