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바이오가 경영권 분쟁 속 2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5일 오전 10시 11분 현재 제일바이오는 전장 대비 140원(6.73%) 오른 222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엔 25.24% 뛴 2605까지 치솟았다. 앞서 직전거래일인 지난 2일에도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주가 급등세는 최근 오너 일가 내에서 경영권 분쟁이 벌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 경영권 분쟁은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다. 지분 다툼 과정에서 주식 매입량이 늘 것이라는 기대로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어서다.
지난 4월 제일바이오 이사회는 최대주주이자 창업자인 심광경 전 대표를 해임하고 그의 딸인 심윤정 신임 대표를 선임한다고 밝혔다. 이에 같은 달 심 전 대표가 법원에 이사회결의 효력 정지 등을 청구하면서 경영권 분쟁 소송이 본격화됐다.
제일바이오는 오는 15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임시 추총 안건은 △심윤정 사내이사 해임 △심의정 사내이사 선임 △이병창 사내이사 선임 등이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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