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현충일 맞아 '호국 형제' 안장식 참석

입력 2023-06-06 10:21   수정 2023-06-06 10:22


윤석열 대통령이 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6·25전쟁 전사자 고(故) 김봉학 육군 일병의 유해를 안장하는 '호국의 형제' 안장식에 참석했다.

대통령실은 "대통령의 '호국의 형제' 안장식 참석은 2011년 6월 이명박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라고 밝혔다.

김봉학 일병은 1951년 9월 6·25전쟁 당시 국군 5사단과 미군 2사단이 협력해 북한군 2개 사단을 격퇴한 강원도 양구군 '피의 능선' 전투에서 전사했다.

김봉학 일병의 유해는 2011년 처음 발굴됐으며, 유가족 DNA 검사를 통해 올해 2월 신원이 최종 확인됐다. 앞서 동생인 김성학 일병도 1950년 12월 38도선 일대를 방어하는 춘천 부근 전투에서 전사했다.

김성학 일병 유해는 전사 직후 수습돼 1960년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됐다. 하지만 김봉학 일병 유해는 찾지 못해 현충원에 위패만 모셔둔 상태였다.

유해는 동생인 고 김성학 육군 일병 묘역에 합동 안장됐다. 두 형제가 6·25전쟁에 참전한 지 73년 만에 유해로 상봉을 한 것이다. 이로써 국립서울현충원에는 세번째 호국의 형제 묘역이 조성됐다.

이날 안장식에는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비롯해 김봉학·성학 일병 유가족과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승겸 합참의장,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정상화 공군참모총장, 안병석 한미연합사부사령관,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스콧 플로이스 주한미군부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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