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글로벌 생성형 인공지능(Chat AI) 관련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삼성 글로벌 Chat AI 펀드'를 추천했다. 이 상품은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해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공지능(AI) 테마 관련 글로벌 기업에 중점적으로 투자하는 국내 최초의 펀드다.
이 펀드는 인공지능 서비스 기업들에 대한 다양한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인공지능이 구현하는 고성능 컴퓨팅 기술 기업과 트랜스포머 기술 등 인간과 기술 사이의 서브 역할을 하는 기업에도 투자한다.
생성형 인공지능이란 기존 콘텐츠를 활용해 이용자의 요청에 맞는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기술을 뜻한다. 2022년 11월 오픈 AI사의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인 ‘챗GPT’가 대중에 공개되며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는 빠르게 대중화됐다. 특히 작문, 예술, 연구 등 창작의 영역뿐 아니라 기존 소프트웨어 산업과 다양하게 결합될 수 있어 생성형 인공지능의 시장성과 투자 기회는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삼성 글로벌 Chat AI 펀드’는 기존 AI 펀드와 달리 생성형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기업에 중점적으로 투자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포트폴리오를 소프트웨어와 디지털콘텐츠 서비스, 인공지능 플랫폼, 인공지능 구현 기술 등 세 가지로 구성해 생성형 AI 산업 확장과 직결되는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기존 AI 펀드는 빅테크·반도체·로봇 기업을 광범위하게 담기 때문에 AI를 단순 활용하는 회사나 반도체 대기업으로 상품을 채운 경우가 대부분이다.
해당 펀드는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헤지하는 환헤지(H)형, 환율 변동에 자산을 노출하는 환노출(UH)형으로 출시됐다. 향후 환율 전망에 따라 유리한 상품을 고를 수 있다. 삼성증권, 교보증권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판매사는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생성형 인공지능 산업이 확장할 때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종목들로 집중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만큼 기존 AI펀드들과는 종목 투자 비중에서 큰 차별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문형민 기자 mhm9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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