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매수 힘입어 '상승'…대형주 일제히 '강세'

입력 2023-06-09 15:45   수정 2023-06-09 16:18


코스피가 외국인·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했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저일 대비 30.31포인트(1.16%) 뛴 2641.16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13.3포인트(0.51%) 상승한 2624.15에 거래를 시작한 후 우상향하는 흐름을 보였다. 지수는 장중 한때 2644.7을 기록해 연중 최고치를 새로 썼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00억원, 366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832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반도체 관련주인 삼성전자(1.55%), SK하이닉스(5.2%)의 주가도 상승했다. 최근 낸드플래시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2차전지 관련주 LG에너지솔루션(3.05%), LG화학(2.04%), 삼성SDI(0.82%)도 강세를 보였다. 앞선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가 사이버 트럭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하자 2차전지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온라인 언론사 일렉트렉은 테슬라가 올해 후반 사이버트럭을 출시하면서 연간 37만5000대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하고 있는 내년 10만대, 2027년 24만대를 크게 웃도는 규모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7.58포인트(0.87%) 오른 883.7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882.11에 개장한 후 880선에서 머물렀다. 투자 주체별 수급을 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263억원, 99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08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들은 대체로 하락했다. 대장주 에코프로비엠이 0.19% 하락한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55%), HLB(-1.62%) 등 바이오 관련주가 부진했다. 펄어비스(-3.17%)는 3% 넘게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2.2원 하락한 1291.5원에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대형주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상승했다"며 "최근 뉴욕증시에서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점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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