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군 당국에 따르면 육군본부는 최근 ‘국방혁신 4.0과 연계한 미래 예비군 훈련체계’에 대한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저출산 및 인구 감소로 예비군 가용 자원 수가 감소하는 등 작전환경의 변화에 따라 예비군 정예화에 대한 중요성이 커져 이번 용역을 추진했다는 게 육군 측 설명이다.
육군 당국은 이번 연구를 통해 △효과적인 예비군 편성조정 방안 △미래 안보환경을 고려한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예비군 훈련체제 △전·평시 효과적인 과학화 예비군 훈련장 운용방안 등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동원 예비군 훈련의 경우 현역과 통합해 과학화전투훈련단(KCTC) 훈련에 참가하는 실전적 훈련도 추진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군단 동시 통합 동원훈련 등 전시 임무수행능력 숙달에 중점을 두고 현역과 통합된 훈련이 가능한 방안을 찾을 것”이라며 “동원 부대가 현역 부대와 함께 제대를 편성해 KCTC 훈련에 참가하는 방안도 연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군은 예비군 훈련 유형을 단순화하고 훈련 일수도 한 가지로 통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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