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체는 작년 말부터 이어진 시장의 위축에 따라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한양증권이 기획한 조직소통 모델이다. 매일 아침 한 개의 부서씩, 모닝커피와 샌드위치를 마주한 채 대표이사와 감사, 경영지원본부장 등 주요 경영진이 직접 응원을 전한다는 콘셉트다. 75개 모든 부서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지난 2월 말부터 시작해 약 5개월간 진행할 예정이다.
부서별로 서로 다른 메시지를 준비해 전하는 게 특징이다. 각 부서의 인원 구성, 업무 현황 등을 분석해 대표이사가 직접 부서의 특성에 맞게 작성한 응원 스피치를 전한다. 그 과정에서 각 부서의 고충을 듣고, 비전을 공유하며, 덕담도 주고받는다.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는 각 부서에 전하는 CEO 메시지와 직원들의 참여 후기가 사내 게시판에 공개된다.
임재택 대표는 "한양증권에는 성장 잠재력을 키우는 유망한 부서들이 많다. 부서원들 한 명, 한 명을 CEO가 직접 격려해주면 리더와의 일체감도 형성되고, 조직의 응집력도 커질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며 "돌체라는 이름에는 승리에 대한 강한 열망을 갖되 우아함, 부드러움, 아름다움을 잃지 않고 그라운드 위에서 플레이해달라는 CEO의 특별한 기대가 담겨있다"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