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결정·5월 CPI 앞둔 뉴욕증시, 소폭 상승출발

입력 2023-06-12 23:02   수정 2023-07-0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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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연준의 금리 결정과 5월 인플레이션 발표가 예정된 주의 첫 거래일에 뉴욕 증시는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개장 직후 0.2%, S&P500은 0.3% 상승했으며 나스닥 종합은 0.5% 오른 채 출발했다.

다우존스 마켓데이타에 따르면, 나스닥은 2019년 11월 이후 가장 긴 연속 상승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주에는 노동부가 발표하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가 예정돼있다. 이와 함께 시장이 주시하는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13일과 14일 양일간 열려 금리를 결정하게 된다.

CME 페드와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트레이더들은 현재의 5.0~5.25% 범위내 금리 유지 가능성을 압도적으로 보고 있다.

이 날 오전 8시30분 기준(동부표준시) 금리 거래자들은 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에 74.8%, 25bp(베이시스포인트) 인상 가능성에 25.2%가 손들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bp 오른 3.769를 기록했고 2년물 국채는 4.602로 전 거래 세션에서 변함이 없다.

연준이 이번 주에 일시 중단하는 것이 컨센서스이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은 15일에 기준금리를, 일본은행(BOJ)은 금요일에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블룸버그는 강세장에 진입한 S&P500에 대해 월가의 최고 전략가들이 서로 다른 견해를 내놓고 있다고 밝혔다.

골드만 삭스의 전략가인 데이빗 코스틴은 기술주 랠리가 지속되면서 S&P500이 4500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경기침체 가능성도 25%로 낮췄다.

반면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은 S&P 500이 24% 상승한 뒤 더 깊게 하락한 1940년대 약세장을 예로 들면서 연준의 긴축 일시 중지가 이번 랠리의 끝을 표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윌슨은 지난해 약세장을 정확하게 예견했으나 올해 S&P500가 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해 지금까지는 틀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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