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출발해 2640선…하이닉스 2.9% 강세

입력 2023-06-13 09:12   수정 2023-06-13 09:13

13일 코스피지수가 상승 출발해 2640선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2.85포인트(0.49%) 오른 2642.2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 홀로 641억원어치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4억원, 23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10종목들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1.13%), SK하이닉스(2.87%), 삼성바이오로직스(0.5%), NAVER(0.75%) 등이 오르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0.33%)과 POSCO홀딩스(-0.13%)만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는 미 증시가 물가와 실물 경제지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개별 종목 변화가 두드러진 만큼 우리 증시도 종목과 업종별 차별화 장세를 띨 것이라 내다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특히 신제품을 발표한 브로드컴을 비롯해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여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3.31% 오른 점은 우리 증시에서 관련 종목 상승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더불어 미국 기대 인플레이션이 둔화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연체율이 증가하는 등 미국 경기 둔화가 본격화하고 있는 점, 물가도 전체 수치는 낮아지고 있지만 근원 물가는 여전히 높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우리 증시는 주요 변수를 앞두고 종목별 차별화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4.89포인트(0.55%) 오른 890.65에 거래 중이다.

시총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는 중이다. 에코프로비엠(0.37%)과 에코프로(2.17%), 펄어비스(1.4%) 등은 오르고 있지만 JYP Ent.(-0.83%), 엘앤에프(-0.35%) 등은 내리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3원 내린 1283원에 출발했다.

뉴욕증시는 이번 주 예정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금리 동결 기대감에 올랐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9.55포인트(0.56%) 오른 3만4066.33으로 장을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40.07포인트(0.93%) 상승한 4338.9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2.78포인트(1.53%) 뛴 1만3461.92로 장을 마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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