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네이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5분부터 11시46분까지 약 2시간21분간 네이버 카페 서비스에서 접속 지연 현상이 발생했다. 네이버 PC와 모바일 메인 화면에서 카페 앱 접속이 되지 않고 오류 메시지가 뜨는 식이다. 네이버 카페 앱 이용도 원활하지 않았다. 개별 카페 주소를 입력하거나 검색을 통한 개별 카페 접속만 가능했다.
네이버 측은 “최대한 빠른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긴급 점검 및 복구 작업에 나섰지만 장애는 2시간 넘게 이어졌다. 네이버 홈을 통한 카페 접속은 오후 11시13분께 복구됐고, 카페 앱은 오후 11시46분에서야 정상화됐다.
이날 장애는 서버 오류 때문이라고 네이버 측은 설명했다. 네이버는 이날 오후 11시47분께 장애 복구 사항을 공지하며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네이버 접속 오류가 잦다는 지적이 나온다. 네이버 카페는 지난 3월 14일에도 서버 오류로 약 30분간 접속 장애가 있었다. 14일 밤엔 복구는 2시간 넘게 걸릴 정도로 복구도 지연돼, 대처가 안일하다는 게 업계 반응이다. 지난달 31일에는 동시 접속자 수 폭주 영향으로 약 5분간 네이버 모바일 서비스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3월 발생한 장애와는 원인이 다른 것으로 파악 중”이라며 “구체적으로 어떤 오류가 있었는지는 공개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용자 사이에선 “이렇게 오류가 잦으면 어떻게 믿고 쓰겠냐”는 불만도 제기되고 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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