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SK이노베이션, 한수원과 16일 서울 서린동 SK서린빌딩에서 ‘청정에너지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동현 SK㈜ 부회장, 황주호 한수원 사장, 강동수 SK이노베이션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세 회사는 차세대 에너지 분야에서 글로벌 공급망에 참여하는 등 공동으로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로 했다. 친환경 에너지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구체적으로 SK㈜와 SK이노베이션은 청정 수소·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속도를 내고,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을 구체화한다. 한수원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청정에너지 분야의 혁신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세 회사는 지난 4월에도 미국 SMR 기업 테라파워와 함께 사업 협력을 위한 4자 간 업무협약을 맺었다.
장 부회장은 “국내외에서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그룹은 2030년까지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 중 1%를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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