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비둘기냐, 매냐…'파월의 입'에 이목 집중

입력 2023-06-18 18:03   수정 2023-06-19 00:39

이번주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입을 주시할 전망이다. 19일은 ‘노예해방의 날’로 미국 증시가 하루 문을 닫는다. 거래일이 4일에 불과한 만큼 다른 주에 비해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은 오는 21일과 22일 각각 의회 하원과 상원 청문회에 참석해 발언한다. 지난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는 동결됐지만, 점도표상 최종 금리 예상치(중간값)는 연 5.6%까지 높아졌다. 현재 금리보다 0.5%포인트 높다.

청문회에서 파월 의장을 상대로 금리와 인플레이션 경로, 미국 경제 상황 평가와 상업용 부동산(CRE) 시장 상황 등 남은 위기 가능성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뤄질 전망이다. 파월 의장이 지난 FOMC 뒤 기자회견과 같이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 발언을 반복한다면 시장에 큰 영향이 없겠지만 바뀐 인식을 드러낸다면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번주에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은행 총재, 필립 제퍼슨·리사 쿡·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 등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주요 기업들은 실적을 내놓는다. 20일 물류업체인 페덱스, 21일 부동산업체 KB홈, 24일 중고차업체 카맥스 등이 성적표를 공개한다. 경기 흐름의 가늠자가 될 수 있는 기업들이어서 실적과 가이던스(예상 실적)에 주목해볼 만하다. 주당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와 5월 기존 주택 판매 건수도 공개된다. 5월 경기 선행지수도 나온다. 고금리가 오랫동안 유지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경기 흐름을 판단해 볼 수 있는 지표다.

뉴욕=정소람 특파원 r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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