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대어 잠실 삼성SDS타워 매각 본격화…매매가 1兆 거론

입력 2023-06-19 14:50  

이 기사는 06월 19일 14:50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올해 최대어로 꼽히는 삼성SDS타워가 매각 작업을 본격화했다. 1조원대까지 거론되는 프라임급 자산으로 꼽힌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경PSG자산운용은 자사 펀드 ‘유경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신탁 GMK 제11호’를 통해 보유한 삼성SDS타워의 매각 본 입찰을 최근 마감했다. 국내외 투자자 7곳으로부터 접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경PSG운용은 지난해 10월 매각자문사로 국내 부문 CBRE코리아, 컬리어스코리아와 해외 부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 에스원로 나눠 선정한 바 있다. 매각을 계획한지 8개월여 만이다. 조만간 투자자 인터뷰를 거쳐 숏리스트를 선정한 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SDS타워는 2·8호선 잠실역 인근 업무지구에 위치한 프라임급 오피스다. 연면적 9만9536.9㎡(3만110평), 대지면적 7715.8㎡(2334평)에 달하며 지상 30층, 지하 7층 규모다. 평당 3300만원 이상을 받게 되면 매각가액은 1조원을 넘어선다. 지난 4월 매매를 마무리한 판교 알파돔 타워(7284억원)나 콘코디언 빌딩(6292억원)의 매매가액을 뛰어넘는 금액이다.

삼성SDS타워는 삼성SDS가 전체 오피스를 임차해 본사 사옥으로 쓰고 있다. 매년 최소 3%의 임대료 상승이 예상된다. 2024년까지인 기존 임차 계약을 10년 연장해 공실 우려를 덜었다.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재무 안정성을 보장받았다는 평가다.

SDS타워는 2014년 준공된 자산이다. 재향군인회가 짓고 있던 건물을 삼성SRA자산운용이 2013년 부동산 펀드를 통해 3900억원에 매입했다. 이후 유경PSG자산운용이 2019년 NH투자증권과 컨소시엄을 맺고 6280억원에 인수했다. 평당 2085만원 수준이다. 당시 NH농협리츠운용도 150억원을 투자해 현재 NH프라임리츠가 수익증권 형태로 보유하고 있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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