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분양가, 청약통장 몰리는 곳 따로 있다

입력 2023-06-20 07:52   수정 2023-06-20 08:07


분양가 상승이 가파른 가운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단지에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20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5월 수도권의 민간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2223만원으로 전월보다 0.79%, 전년 동월 대비 11.07% 올랐다. 최근 시멘트와 철근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분양가에 반영된 탓이다.

분양가 상승으로 가격이 통제되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단지에 관심이 높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충남 아산시 아산탕정 2-A11블록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은 540가구 모집에 1만83명이 지원, 평균 18.6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기도 파주시 '운정자이시그니처'도 650가구 모집에 4만1802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이 64.31대 1을 기록했다.

올해 분양했던 단지 가운데 1순위에서 마감된 곳 대부분도 분양가 상한제 단지였다. △충북 청주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73.75대 1) △청주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57.59대 1) △'청주 테크노폴리스 힐데스하임'(48.27대 1) △경기 평택 '고덕자이 센트로'(45.33대 1) △경남 창원시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28.37대 1) 등이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 상승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서자는 분위기가 시장에 형성되고 있다"라며 "착한 분양가의 대표 격인 분양가 상한제 단지로 청약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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