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신임 사장이 공식 취임했다. 전세사기 피해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유 신임 사장은 “국민 주거안정 실현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HUG는 20일 부산국제금융센터 HUG 강당에서 유 신임 사장의 취임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취임사에서 “HUG의 역할과 중요성이 확대되는 시기에 새로운 수장으로 취임하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주택공급 확대와 시장기능 회복을 통한 국민 주거안정 실현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 임차인의 전세금을 보호하고 전세사기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안심전세APP, 전세피해지원센터 운영 및 경공매 절차 지원 등을 차질없이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신임 사장은 국민 주거안정 제고 및 도시정비 활성화 지원과 안정적 보증공급을 위한 재무건전성 확보, 내부 인프라 혁신 등 개혁 방안을 함께 제시했다. 특히 도시정비 사업에 대해서는 주민·지자체와 함께 하는 사업 지원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전세사기 피해 증가로 위험해진 HUG의 보증 한도에 대해서는 자기자본 확충과 채권 회수 강화, 실시간 모니터링 강화 등 선제적 대응을 예고했다. 또 사회적 책임과 청렴도 강화, 고객만족 제고 등을 통해 ESG에 앞장서겠다는 계획도 강조했다.
그는 임직원에게 ″국민 기대에 부응하고 더욱더 신뢰받는 HUG가 되기 위해 솔선수범하겠다″며 ”노사 간 신뢰를 기반으로 임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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