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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공유플랫폼은 21일 중소벤처기업부의 ‘스마트상점 기술공급업체’에 3년 연속 선정된 기념으로 다음달 31일까지 소상공인 점포에 주류판매기를 무료로 설치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박진석 도시공유플랫폼 대표는 “소상공인 매장에 주류자판기를 설치 운영하면서 소상공인의 자부담을 해소 방안을 다양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이번 무료 설치 프로젝트 또한 소상공인과 협업을 통해 ‘수익 공유’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소년들의 악의적인 술 구매로 피해를 보는 자영업자들을 겨냥했다. 청소년들이 타인의 신분증을 악용해 술을 구매하면 그에 대한 처벌은 위조 신분증 사실을 모르고 판매한 자영업자들에게만 가기 때문이다. 무인 주류판매기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돼 소상공인들이 청소년의 술 구매로 인해 영업정지를 당하거나 과태료를 부과받는 일을 사전에 막아줄 수 있다.
도시공유플랫폼은 지난 2020년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국내 최초로 주류 무인판매기를 판매할 수 있는 실증특례 업체로 선정됐다. 이달 기준 전국 60곳의 소상공인 매장에 100여대의 무인 주류판매기를 설치 및 운영하고 있다. 현재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소상공인 지원프로그램 ‘스마트상점’을 통해 한 대 800만원의 주류자판기를 정부 지원사업 선정 소상공인에게는 한 대당 700만원에 공급하고 있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무인 편의점, 무인 밀키트 판매점,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 등 무인 운영이 준비된 소상공인들을 선정해 무료로 설치해준다는 계획이다. 관광단지 내에 위치한 기념품 판매점과 캠핑장 매점 등 야간 시간에만 무인으로 운영하는 걸 희망하는 소상공인들에 대해선 운영 및 설치 컨설팅까지 제공한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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