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마다 '쾅쾅'…타이태닉 관광 잠수정 '구조 신호' 포착?

입력 2023-06-21 16:41   수정 2023-06-29 19:07

대서양에서 실종된 타이태닉호 관광용 잠수정을 수색하던 요원들이 실종 장소 근처에서 '수중 소음'을 감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현지시간) 미국 해안경비대(1구역대)는 트위터 공식 계정에서 캐나다 국적 P-3 해상초계기가 수색 지역에서 수중 소음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해상초계기는 잠수함 탐지·추적 임무를 수행하는 항공기다. 소음 감지에 따라 수중탐색장비(ROV)가 재배치돼 수중 소음의 발원지 탐색이 개시된 상태다.

수중탐색장비 수색에서는 기대했던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수색은 지속되고 있다고 경비대는 밝혔다.

P-3 해상초계기에서 감지된 자료는 미 해군 전문가들에게 공유돼 추가적인 분석이 이뤄지고 있다.

미국 CNN 방송은 정부의 내부 정보를 인용해 수색대가 지난 20일(현지시간) 수중에서 '쾅쾅' 치는 소리를 감지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색 요원들은 30분 간격으로 이 같은 소리가 발생하는 것을 들었고, 수색대가 소나(음파탐지기) 장비를 추가로 설치한 뒤 4시간이 지난 시점에도 소리는 이어졌다.

미국 정부의 내부 정보에는 이런 소리가 감지됐다는 사실은 생존자가 있을 희망이 지속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기재됐다.

미국 해안경비대는 20일 오후 1시(미 현지시간) 기준으로 잠수정 탑승자 5명이 호흡할 수 있는 공기가 40시간도 채 남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앞서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의 심해 잠수정 '타이탄'은 이달 18일 오전 대서양에서 실종됐다. 대서양 해저 약 4천m 지점에 가라앉은 타이태닉호 선체 관광을 위해 운영되는 타이탄에는 영국 국적의 억만장자 해미쉬 하딩과 파키스탄 재벌가 샤자다 다우드와 그의 아들, 프랑스의 해양학자 폴 앙리 나졸레 등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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