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日서 맞춤형 전기차 서비스로 새로운 도전

입력 2023-06-22 15:29   수정 2023-06-22 18:49


 -日 컬처 컨비니언스 클럽과 MOU
 -모빌리티 서비스·데이터 기반 마케팅·글로벌 체험 플랫폼 구축 분야 협력

 현대자동차가 일본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기업 컬처 컨비니언스 클럽(Culture Convenience Club)과 전기차 라이프스타일 선도 및 공동 서비스 발굴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CCC는 '문화 인프라를 만드는 기업' 이라는 철학 아래 라이프스타일을 파는 서점으로 알려진 츠타야 서점 등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콘텐츠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현대차와 CCC의 기업 철학에 내포된 '사람 중심'이라는 공동 비전에 양사가 공감하면서 성사됐다. 현대차와 CCC는 경제적, 사회적, 공동체적 지속가능성이 요구되는 시대에 맞춰 개개인의 취향을 존중하고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시대에 적합한 새 라이프스타일과 소비자 경험을 공동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현대차와 CCC는 모빌리티 서비스, 데이터 기반 마케팅, 글로벌 체험 플랫폼 구축 등 3대 주요 협업 분야를 선정했다.


 현대차는 23일부터 CCC가 운영하는 도쿄의 다이칸야마 티사이트(T-SITE)에서 현대차의 자동차 공유 서비스 '모션(MOCEAN)'을 운영한다. 티사이트는 츠타야 서점을 중심으로 한 라이프스타일 제안형 상업시설이다. 소비자들은 티사이트에서 현대차의 충전 설비 및 아이오닉 5 공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는 향후 CCC가 운영하는 공간을 활용해 모션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번 협약과는 무관하게 올해부터 요코하마, 오키나와 등의 지역에서 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현대차와 CCC는 전기차 시대에 맞춘 새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기 위해 데이터베이스 마케팅 협업을 진행한다. 현대차가 보유한 자동차 데이터와 CCC의 소비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마케팅을 진행하고, 나아가 전기차 라이프스타일과 관련된 데이터 기반의 신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이밖에 현대차는 CCC와 함께 세계 소비자들이 풍부한 전기차 경험을 할 수 있는 EV 체험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현대차의 모빌리티 역량과 CCC의 콘텐츠를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활용 가능한 체험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현대차는 현재 설립을 추진 중인 아세안지역 복합 거점 내부에 새 모빌리티 라이프스타일을 상징하는 공간을 CCC와 함께 디자인하고 관련 콘텐츠를 공동 개발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EV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현대차 장재훈 사장은 "모빌리티 기업과 콘텐츠 기업의 협업으로 새 가능성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비자의 취향에 대한 분석을 통해 CCC와 함께 현대차가 추구하는 전기차 문화를 확산시켜 차별화된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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