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8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김광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2분기 실적은 매출 3조7000억원, 영업이익 180억원으로 직전 추정치(-380억)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환율 상승 및 원가개선 효과로 광학솔루션 부문의 영업 적자 규모가 기존 예상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의 올해 실적은 매출 21조3000억원, 영업이익 1조2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상저하고의 계절성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성수기를 목전에 두고 있다.
북미고객이 아이폰15 전 모델에 48M 카메라를 적용하고 최상위모델에는 폴디드줌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이노텍은 경쟁사들의 소극적인 투자 및 품질 이슈로 48M 카메라 모듈 핵심 공급자로서의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또한 공급망관리(SCM) 내 단독으로 폴디드줌 모듈 공급을 앞두고 있어 판매단가(ASP) 상승 효과에 따른 수혜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액추에이터 내재화로 초기 고정비 증가가 부담되나 향후 원가 절감 효과로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 연구원은 "향후 주가 흐름의 향방은 아이폰15의 흥행여부에 달려있다"며 "동사의 주가 상승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판단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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