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혁신금융으로 지정된 서비스는 주택담보대출 비교에 특화된 온오프라인 연계형으로, 제1금융권 은행 기준으로 한도를 조회하고 비교 견적을 통해 소비자가 가장 유리한 조건의 대출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완전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없는 주택담보대출의 특성을 고려해 플랫폼을 통해 금융기관과 연계된 대출모집인을 중개하는 방식을 활용한다. 소비자가 플랫폼을 통해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조회한 뒤 금융권 대출모집인들에게 견적을 요청하면 각 대출모집인들이 제안한 견적 중 최적의 대출상품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이후 해당 대출상품을 제안한 대출모집인과 대면 상담을 거쳐 대출을 받게 되는 구조다.
국내 주택담보대출 시장은 그동안 소비자와 공급자 간 정보 불균형, 제한된 정보로 인한 비교 어려움, 정부 정책상품 해당 여부 진단의 번거로움 등의 문제가 있었다. 파운트파이낸스가 선보일 온오프라인 연계 주택담보대출 비교 견적 서비스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확한 대출한도 제공 및 거래위험 정보분석·고지 △온오프라인(플랫폼-대출중개인) 연계 △수요자 맞춤형 최적의 대출조건 제공 및 검증된 대출모집인을 통한 대출 실행 등 서비스 구조의 혁신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김영빈 파운트 대표는 “전체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50% 이상이고 은행 취급 비중이 60%를 상회하고 있지만, 대출 비교 플랫폼 중 제1금융권 은행들을 모두 포함한 플랫폼은 전무한 상태”라며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핀테크사로 입지를 굳힌 파운트가 주택담보대출 비교 서비스까지 확장하면서 종합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는 데 초석을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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