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탈출하자"…성남 미혼남녀 만남 행사에 1100명 몰려

입력 2023-06-22 10:02   수정 2023-06-22 10:03


경기 성남시가 추진하고 있는 미혼 남녀 만남 행사인 '솔로몬(SOLOMON)의 선택'에 1000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렸다.

22일 성남시에 따르면 1차(5월 22일~6월 14일), 2차(5월 22일~6월 21일) 두 차례에 걸쳐 참가 신청을 받은 결과 총 1188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남자는 802명, 여자는 386명이다.

이번 행사는 미혼 남녀에게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관을 확산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주민등록지가 성남이거나 지역 내 기업체에 다니는 27~39세(1997~1985년생) 직장인 미혼 남녀 100명을 대상으로 한다.

7월 2일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수정구 창곡동), 7월 9일 그래비티 호텔 서울 판교(분당구 백현동)에서 각각 2차례 열리는 행사에 미혼남녀가 각각 50명씩 참여한다. 시는 행사 대행업체를 통해 추첨 방식으로 참여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이들은 레크리에이션, 1대 1 로테이션 대화, 커플 게임, 저녁 식사, 와인 파티 등을 하게 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청년들의 높은 관심과 많은 신청이 있는 만큼 성공적인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행사 후에는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향후 행사 규모나 진행 방향을 판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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