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이지코비드’ 및 오미크론 변이 예방백신 ‘이지코바로’의 면역원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이다.
임상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력이 있는 18세 이상의 건강한 성인 46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지코비드 400㎍(마이크로그램)과 800㎍, 이지코바로 800㎍을 각각 3주 간격으로 2회 추가 접종한다. 이후 항체의 변화를 측정해 부스터 효능을 확인할 예정이다.
앞서 아이진은 이지코비드의 부스터 임상 1상에 대한 중간 결과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약 절반의 임상 대상자에서 80% 이상의 효능이 관찰됐다.
영장류 시험에서는 200㎍, 600㎍, 1200㎍의 이지코비드 및 이지코바로를 각각 투여했다. 그 결과 모든 투여군에서 2차 투여 이후 항체가 생성된 것을 확인했다. 3차 투여 이후에도 항체가가 더욱 상승하고 유지됐다.
아이진 관계자는 “엔데믹 상황에서도 임상을 지속하는 이유는 코로나 백신의 효능을 입증하는 것을 넘어 mRNA 백신 플랫폼 기술력을 증명하기 위한 것”이라며 “임상에 성공한다면 후속 팬데믹에 대응할 mRNA 백신 기술 확립을 선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진에 따르면 국내 백신 주권 확보를 위한 정부 지원은 계속되고 있다. 아이진의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 기술은 지난해 ‘신변종 감염병 대응 mRNA 백신 임상지원’ 국책 과제에 선정됐다. 내년까지 총 100억원 규모의 정부 지원을 받는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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