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 900억원어치 후순위채 '완판'…5000억원 매수 주문 확보

입력 2023-06-23 17:00   수정 2023-06-26 09:34

이 기사는 06월 23일 17:00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KDB생명보험의 900억원어치 후순위채 수요예측에 5000억원이 넘는 ‘뭉칫돈’이 몰렸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DB생명은 이날 900억원어치 후순위채 수요예측을 열었다. 수요예측 결과 총 535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한국신용평가는 한국산업은행의 보증을 받은 KBD생명의 후순위채를 ‘AAA(안정적)’로 평가했다.

이번 후순위채 발행은 자본 규제 비율 개선을 위해 추진됐다. 올해부터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으로 새로운 기준의 자본 규제 비율이 적용될 예정이다.

KDB생명은 지난달 2160억원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기도 했다. 신종자본증권은 만기가 없거나 만기가 통상 30년 이상으로 길어 주식과 채권 성격을 동시에 지닌 하이브리드 채권이다.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는 기업의 재무 건전성 지표 산정시 일정 부분 자본을 인정되는 게 특징이다.

이런 이유로 보험사들이 선호하는 자금 조달 수단으로 떠올랐다. 지난달 교보생명은 5000억원어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신한라이프생명도 2000억원 규모 후순위채 수요예측에서 뭉칫돈이 몰리면서 3000억원까지 발행 규모를 늘렸다.

한 대형 증권사 회사채 발행 담당자는 “ 채권 투심이 개선됐고 고금리 이자를 노리는 개인투자자 등 리테일 시장의 투자수요가 많아 하반기에도 자본성 증권 발행에 나서는 금융사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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