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 가정에서 성장한 대학생들이 어머니의 나라를 방문해 봉사할 기회가 생긴다. 또 한국인과 결혼한 이주민 신부들도 ‘친정’을 찾아 어려운 처지의 주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길이 마련된다. 지구촌나눔운동(이사장 김혜경·사진)은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캄보디아와 태국에 ‘2023~2024년 ESG KOICA 청년중기봉사단’을 파견한다고 23일 밝혔다.
KOICA와 공동으로 진행하며 두 나라에 거버넌스 단원 25명씩 50명을 보낸다. 결혼 이주민이거나 그 가정의 자녀로, 전문대 또는 대학(원) 재학생이면 지원할 수 있다. 7월 2일까지 지구촌나눔운동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구교범 기자 gugyobeo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