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랴오닝성의 한 농촌 마을에서 50대 남성이 친형 일가족 6명을 살해하고 도주했다가 공안에 체포됐다.
23일 양광망 등 현지 매체는 이날 오전 1시40분께 랴오닝성 좡허시 룽화산진에서 A씨(53)가 친형 내외 등 일가족 6명을 살해하고 달아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고받고 출동한 현지 공안은 이날 오전 7시께 A씨를 검거해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고, 공안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발생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봉면신문은 사건 발생 직후 A씨가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범행 현장의 동영상이 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단체 대화방에 올라왔다고 전했다.
이 동영상에는 선혈이 낭자한 바닥에 피해자들이 쓰러져 있는 모습과 촬영자가 집안을 돌아다니며 "봤느냐, 한 명도 놓치지 않았다"고 말하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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