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2600대 회복을 노리고 있다.
23일 오전 9시 7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07포인트(0.12%) 상승한 2596.77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5.34포인트(0.21%) 오른 2599.04에 거래를 시작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59억원, 23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홀로 79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관련주 삼성전자(1.12%)와 SK하이닉스(0.88%)는 오르고 있다. 반면 LG화학(-0.69%), 삼성SDI(-0.43%), 네이버(-0.47%) 등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01포인트(0.46%) 상승한 880.39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3.99포인트(0.46%) 오른 880.37에 개장해 880대를 웃돌고 있다.
투자 주체별 수급을 보면 개인이 홀로 405억원을 사들이는 동안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5억원, 46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들의 주가는 대부분 오르고 있다. 엘앤에프(2.8%)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에코프로(0.79%), 셀트리온제약(0.26%)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대장주 에코프로비엠은 보합세를 띠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6원 오른 1299.4원을 가리키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장전 보고서에서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는 일부 종목을 제외하면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들이 대부분 상승했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의회에 출석해 긴축을 지속할 것을 재확인했지만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1포인트(0.01%) 하락한 33,946.7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전일 대비 0.37%, 0.95% 상승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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