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주식예탁증서(DR)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
SK텔레콤은 해외 투자자 거래 편의를 위해 DR을 발행하는 방법으로 1995년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했지만 거래량이 미미해 전날 이사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폐지 예정일은 다음 달 31일이지만, 이는 런던증권거래소의 승인 일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SK텔레콤은 "런던증권거래소 상장을 폐지하더라도 당사의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은 유지되므로, 런던증권거래소를 통해 거래했던 DR 주주들은 뉴욕 증권거래소를 통해 계속 거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DR 주주들은 희망하는 경우 기존과 같이 DR을 원주로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다"며 따라서 "이번에 상장이 폐지되는 주식의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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