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초·중학생의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평가하는 ‘AICE(AI Certificate for Everyone) 퓨처’ 제1회 검정 시험을 시행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지난 24일 전국 14개 오프라인 시험장과 온라인으로 치러진 이번 시험에는 약 730명이 응시했다.
AICE는 한국경제신문사와 KT가 개발·운영하는 AI 활용능력 시험이다. AICE 퓨처와 중·고교생 대상 ‘주니어’, 비전공자 대상 ‘베이식’, 준전문가 대상 ‘어소시에이트’, 전문개발자 대상 ‘프로페셔널’ 등 5단계로 구성돼 있다.
AICE 퓨처는 초·중학생이 AI 이론과 블록 코딩 활용 역량을 키우고 이를 통해 문제 해결력과 컴퓨팅 사고력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췄다. KT가 개발한 블록 코딩 AI 코디니를 활용한다. AI 코디니를 통해 알고리즘의 원리를 이해하고 음성합성·음성인식 등 실습을 해볼 수 있다.
제1회 AICE 퓨처 시험은 AI 개념 등을 묻는 객관식 1문항과 블록 코딩으로 주어진 문제의 오류를 해결하는 실습 6문항, 프로젝트형 블록 코딩 1문항으로 구성됐다.
이번 시험에 앞서 서울 상명초(사진), 충남 광천중 등은 자체 시험 대비반을 운영하기도 했다. 합격자에게는 AICE 퓨처 3급 자격증과 디지털 배지가 발급된다.
다음달 21~22일 제3회 AICE 정기 시험이 치러질 예정이다. AICE 베이식과 어소시에이트 두 종류의 시험이 시행된다. 다음달 15일까지 AICE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진영심 KT 인재개발실장(상무)은 “AICE 퓨처가 미래 세대의 AI 교육에 이정표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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