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인드는 2022년 말 출시된 모바일 패션 커머스 앱 애슬러를 운영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제 2의 삶을 살아가는 4050 액티브 시니어 남성 패션 버티컬 커머스'라는 슬로건으로 그동안 온라인 커머스 회사에 소외된 중년 남성의 패션시장을 노린 스타트업이다.
애슬러는 서비스 시작 5개월 만에 MAU(월간활성이용자) 5만 명을 돌파했고, 출시 이후 거래액 성장률이 월 단위로 50%씩 늘어나는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로 애슬러는 중년 남성 패션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고 각종 브랜드와 협력을 확대해 소비자에게 더 매력적인 상품을 발굴하여 계획이다.
윤덕진 디캠프 심사역은 “바인드는 단순 커머스로서 맹목적인 거래액 성장 뿐만 아니라 서비스에 대한 고객 충성도를 확인할 수 있는 재구매율과 리텐션 지표 또한 동종 커머스의 2배 이상을 상회하는 성과를 엄청난 실행력과 고객 경험에 대한 끊임없는 집착으로 이뤄냈다”며 “앞으로 4050 중년 남성의 라이프 스타일을 점유하는 버티컬 커머스로 확장하길 기대하다”고 말했다.
김시화 바인드 대표는 “액티브 시니어 시장은 매년 15% 이상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소비자 층을 가진 이들이 코로나 이후 빠르게 유입되며, 이들만을 위한 온라인 커머스의 니즈가 증폭되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액티브 시니어 남성을 위한 브랜드들이 이들에게 온라인이라는 공간에서 더 빛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서비스의 개선을 공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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